키움증권은 29일 두산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반등으로 지주회사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오리콤, 모트롤 홀딩스, DIP홀딩스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이면서 전자, 의류, 글로넷, 정보통신의 4개 BG를 가지고 있는 사업회사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밥캣 등 자회사, 손자회사 등의 긍정적인 턴어라운드로 인해 지주회사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년간 두산엔진, 밥캣 등으로 인해 두산중공업의 지분법 손실이 지속됐으나, 올해는 지분법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회사로서의 가치도 부각중이다.

그는 "최근 IT 업황의 호황으로 전자BG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7월2일 합병이 예정되어 있는 두산모트롤도 한·중 건설기계 업황의 호황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