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유통업종에 대해 최근의 주가상승이 박스권 국면에서의 반등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최근 유통업종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의 방향성을 감안할 때, 올해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확장을 수반한 추세적인 상승국면이 나타나기는 어렵다"며 "종목별 대응 전략이 적적하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올 2분기 대부분의 유통종목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평균전망치와 매출·이익 증가율, 수익성 개선정도 등을 고려할 때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GS홈쇼핑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수익성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 롯데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GS홈쇼핑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측면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