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⑤ 소지섭 “‘소간지’ 별명 때문에 외출 시 옷장 다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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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소지섭이 ‘소간지’라는 자신의 별명과 관련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만난 소지섭은 “‘소간지’라는 별명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재미있다”면서 “그런 별명을 들을 수 있는 영광은 시대를 잘 만났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지섭은 “사실 처음에 그 별명을 들었을 때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외출할 때 옷장을 다 뒤졌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지금에야 외모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데뷔 초 한 감독님이 눈이 마음에 안든다며 작업을 꺼려한 적도 있다”면서 “당시에는 장동건, 한재석 등 눈이 큰 분들이 인기가 많을 때여서 소속사에서도 쌍꺼풀 수술을 하자고 했었다”라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외모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는 물론 감사하지만, 아직도 연기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면서 “제일 싫은 말이긴 하지만, 내가 극복해야 할 숙제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각별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소지섭은 MBC 새 수목극 ‘로드넘버원’에서 한 여자만의 사랑하고, 그 여인을 위해 군인이 된 남자 ‘장우’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극중 과감한 전투신 등으로 남성 팬층 또한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