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2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7%) 오른 226.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수선물은 227.15로 장을 상승 출발한 후 개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장 초반 하락 반전, 225.50까지 떨어졌다. 이후 기관이 적극적으로 선물을 매수하고 외국인 역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강화됐고, 장중 227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물을 출회, 장중 4000계약 넘게 매도 우위를 나타내기도 했다. 207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 막판 매도 물량을 확대, 153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478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장을 출발한 후 경향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 베이시스는 0.93, 마감 베이시스는 1.10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893억원, 비차익거래는 6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8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8만9251계약으로 전날보다 9만3278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의 경우 216계약 늘어난 8만8494계약을 기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장 초반에는 약했으나 오후들어 점차 회복되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장중 베이시스 평균은 0.93으로 지난주 평균치 1.20에 다소 못 미쳤으나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