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28일 국내 상장종목의 국제적 산업비교가 용이하도록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을 도입, 내달 1일부터 KRX 웹사이트(www.krx.co.kr)를 통해 산업분류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ICS의 공표내용은 KRX 상장종목에 대한 GICS 1, 2단계 산업분류 결과와 관련 시장데이터(주가, 거래량 등)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GICS기준 및 GICS 산업분류결과는 S&P와 MSCI의 지적재산이며, KRX는 이들로부터 산업분류 결과를 제공받아 시장에 알리게 되는 구조다.

거래소는 또 GICS도입과는 무관하게 한국표준산업분류기준에 기초한 기존 KRX 업종분류와 관련 데이터는 현행과 동일하게 산출해 제공할 계획이다.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는 글로벌 지수산출 기관인 S&P와 MSCI가 1999년 공동개발한 증권시장전용 산업분류기준으로, 투자분석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분류기준 중 하나다.

GICS는 1단계 경제섹터(10개), 2단계 산업군(24개), 3단계 산업(68개), 4단계 하위산업(154개)의 4단계 계층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전세계 약 4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분류를 실시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 GICS도입을 위해 2006년 증시전용산업분류체계의 국내도입 타당성을 조사한데 이어 2008년부터 S&P와 GICS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ICS 이용계약은 올 4월 1일 체결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GICS 도입은 선진거래소 및 주요 지수산출기관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을 활용, 국내 증권시장의 인프라를 선진화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장기업의 산업구조 특성과 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소비관점에서 동일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동일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