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2.7%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앞서 발표된 속보.잠정치보다 크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미국의 경기회복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디게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상무부가 4월 말 발표했던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3.2%였지만 5월 말 공개된 잠정치는 3%로 내려갔고 이번 확정치는 다시 2.7%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 5.6%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특히 2분기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주택건축 관련 지표들이 극도로 부진한 양상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