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美선 아이폰4와 ‘적과의 동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에서는 ‘캡티베이트’(Captivate, 사로잡다)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아이폰4와 맞붙는다.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는 ‘캡티베이트’라는 이름으로 AT&T를 통해 조만간 미 시장에 공급된다.
AT&T는 애플의 아이폰4를 미국에서 공급하고 있는 이통사. 이 때문에 한 지붕 아래서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주자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 셈이다.
7월 경 출시에 앞서 AT&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갤럭시S는 디자인을 비롯해 일부 기능이 국내 모델과는 다소 다르다.
유선형으로 처리된 국내향과는 달리 직선적 느낌이 강하고 뒷면 배터리 커버 쪽에도 무늬를 더했다. 앞면 하단 버튼은 국내 3키와 달리 4키를 채택, 구글의 표준 형태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빠진 ‘소셜허브’와 6축 모션센스도 기능도 들어가 있다. 아이폰4에 들어간 자이로스코프와 유사한 모션센스 기능은 움직이는 물체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3D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통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통신사가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해야 한다”며 "그러나 기본적인 사양에서는 국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상파 DMB를 탑재했고, NHN의 SNS ‘미투데이’ 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AT&T버전의 갤럭시S는 이밖에 4인치 수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한편 엔가젯에 따르면 갤럭시S는 T-모바일을 통해서도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직 T-모바일 버전 갤럭시S의 정확한 사양과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브런트’(Vibrant, 활기찬, 강렬한)라는 이름이 유력하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지난 24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는 5시간 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는 ‘캡티베이트’라는 이름으로 AT&T를 통해 조만간 미 시장에 공급된다.
AT&T는 애플의 아이폰4를 미국에서 공급하고 있는 이통사. 이 때문에 한 지붕 아래서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주자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 셈이다.
7월 경 출시에 앞서 AT&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갤럭시S는 디자인을 비롯해 일부 기능이 국내 모델과는 다소 다르다.
유선형으로 처리된 국내향과는 달리 직선적 느낌이 강하고 뒷면 배터리 커버 쪽에도 무늬를 더했다. 앞면 하단 버튼은 국내 3키와 달리 4키를 채택, 구글의 표준 형태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빠진 ‘소셜허브’와 6축 모션센스도 기능도 들어가 있다. 아이폰4에 들어간 자이로스코프와 유사한 모션센스 기능은 움직이는 물체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3D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통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통신사가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해야 한다”며 "그러나 기본적인 사양에서는 국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상파 DMB를 탑재했고, NHN의 SNS ‘미투데이’ 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AT&T버전의 갤럭시S는 이밖에 4인치 수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한편 엔가젯에 따르면 갤럭시S는 T-모바일을 통해서도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직 T-모바일 버전 갤럭시S의 정확한 사양과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브런트’(Vibrant, 활기찬, 강렬한)라는 이름이 유력하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지난 24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는 5시간 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