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프제 시행을 1주일 앞두고 경영계와 노조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총회의에서는 대기업 임원들이 모여 타임오프제를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영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25일) 오전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해에는 삼성, LG, 두산, GS칼텍스 등 대기업 20여곳과 지난해 경총을 탈퇴한 현대기아차까지 참석해 경영계의 공조를 다졌습니다. 참석한 임원들은 모두 타임오프제 원안을 시행하고 부당한 노조 요구에 타협하지 않을 것을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기업이라도 노조와 타협한다면 그 파장은 전 노사계에 퍼질 것임을 강조하고 이면 합의 등 타협하는 선례가 없도록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조했습니다. 이에 경총은 회원사들의 실무협상을 지원할 '단체교섭 상황점검반'을 출범하고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한 기업들의 교섭 진행 상황을 밀착 점검·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총력을 다해 타임오프제 무력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는 부분 파업에 이어 지난 21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7월 1일 시행되는 타임오프제. 1주일이란 기간을 남겨놓고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은 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