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지난 24일 여든여덟 살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인 '미수연(米壽宴)'을 가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수연에는 구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장조카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종손인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범 LG가(家) 130여명이 참석했다.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 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1958년 4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6선 의원을 지냈다.

LG의 전신인 금성사와 럭키금성그룹에서 경영활동을 했으며,그룹 창업고문으로 경영조언을 하기도 했다. 부인 최무 여사와의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구자엽 LS산전 회장,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2녀를 뒀다. 손자와 증손자 등을 합치면 직계 가족이 50여명에 달한다.

LS 관계자는 "구 명예회장 부부는 지난해 3월 결혼 70주년과 함께 최 여사의 미수연을 갖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