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씨티 - 한국경제가 하반기에 회복속도 둔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한국은행이 4분기에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 - 한국경제는 2분기 연속으로 예상보다 더 빠른 경제 성장세를 시현 - 이같은 경기 회복 속도는 2분기와 하반기에 전분기들보다 다소 둔화될 순 있음 -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성이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 한국은행이 6월 금통위 이후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문구를 삽입했지만, 경제 성장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3분기중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진 못할 것 - 다만 인플레가 단기적으로 빠르게 높아진다면 4분기보다 더 일찍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을 것 - 지정학적 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달러화대비 원화가 약세로 갈 것으로 예상. ◎ 은행업 * CS -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발표로 인한 은행권 충당급 적립은 제한적이겠으나 우리금융 자회사의 부실사건처럼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주의 - 상위 300위까지의 건설사에 대한 신용 리뷰 내용이 발표될 예정인데,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받아야 할 C나 D 등급 건설사들은 20개 내외로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 - 부실 건설사에 대한 은행권의 잠재적 충당금 규모 역시 처음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 - 상위 100위권 건설사들의 PF와 ABCP의 전체 합이 67조1000억원이고, 모든 건설사들의 PF 및 ABCP의 합이 100조6000억원이라는 점에서 101~300위 건설사들의 PF와 ABCP는 약 33조5000억원으로 볼 수 있음 - 시장에서 전망되는 것처럼 C나 D 등급을 받을 건설사 숫자가 20개 내외라고 보고, 손실률을 50%로 본다면 총 충당금은 4조2000억원 정도 - 과거 PF론에 대해 20~30% 정도가 적용됐던 점을 감안하면 손실률 50%를 다소 보수적 - 은행들 역시 작년 12월 결과에 대해 16%만 적용 - 이같은 내용을 감안해 은행권 충당금을 추정하면 총 충당금은 7000억원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 - 다만 최근 발생한 우리금융 자회사의 PF론 사기사건 등이 추가로 나타날 경우 초반에 전망했던 것보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 * UBS -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발표가 은행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 - 아울러 건설사 익스포져가 작은 기업은행과 M&A 모멘텀을 지닌 외환은행을 최우선 선호주로 제시 - 구조조정이나 부채상환이 필요한 회사의 숫자 또는 규모 면에서 구조조정 결과는 예상보다 심하지 않을 것 - 은행들은 이미 작년초부터 부실자산에 대해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쌓아 온 만큼 추가 충당금은 주가를 흔들만한 요인이 아님 - 700개 후보사 중에서 10% 가량이 워크아웃이나 부채 청산이 필요한 C 또는 D 그룹으로 분류될 텐데, 이는 13% 및 18%씩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됐던 작년 두차례 구조조정에 비하면 덜 심각한 수준 - 구조조정 명단 발표는 많은 우려를 제거해줌으로써 은행주에 모멘텀이 되어줄 것 - 중소기업 대출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수익성이 상향된 기업은행과 합병 플레이에서 선호될 만한 외환은행이 선호주. ▶ 삼성생명(0328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 국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가장 좋은 기업 기초여건을 보유 - 삼성생명이 기업연금과 건강보험 분야에서의 성장을 위해 입지를 다졌고,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비용의 감소 또한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 신화인터텍(05670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25,000원 - 특허권 침해 여부를 둘러싼 법정분쟁 과정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음 - 잠재적인 법정분쟁 비용이 신화인터텍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1주당 63원으로 전날 종가인 1만4천700원에 비하면 크지 않고, 신화인터텍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신화인터텍이 하반기에 신제품인 콜레스테릭 액정(CLC)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터치스크린용 필름을 내놓을 예정인 점도 신성장 동력의 확충이라는 면에서 긍정적 ▶ 아모레퍼시픽(09043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972,000 -> 1,050,000원 - 밸류에이션 매력이 하락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 - 아모레퍼시픽의 사업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지난 3개월동안 25.5% 상승 -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5%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음 - 다만 하반기 중국에서 D2D 라이센스를 확보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반대로 지연될 경우 악재가 될 가능성 -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3%, 영업이익은 11% 증가해 시장 전망치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 - 한국의 화장품 업황은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파워 강화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 LG생활건강의 단기 실적 성장세가 빠르겠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아모레퍼시픽을 선호. ▶ 대림산업(00021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95,000원 - 건설사 구조조정 불확실성 해소의 최대 수혜주 - 건설사 신용에 대한 리뷰 결과가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인데, 결과가 발표되면 생존자들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효과를 낼 것 - 특히 대림산업처럼 취약한 자산부채로 인해 고통받았던 종목은 회복 랠리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 - 대림산업은 미분양 주택과 PF론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 - 미분양 주택은 2008년 4분기 5746대에서 올 1분기 2700대로 줄었으며 PF론은 같은 기간 동안 16% 감소 - 주가가 5월25일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타면서 업종과 시장을 상회 - 구조조정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회복 랠리와 구조조정 명단 발표 이후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긍정적 정책 변화 등에 힘입어 이같은 초과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 ▶ 에스원(01275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 중립, TP 58,000원 - 주가가 이미 목표가에 근사할만큼 상승 - 에스원이 상조서비스와 같은 신규사업 진출을 고려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사업 진출 여부가 명확치 않고, 경쟁력도 보장할 수 없음 - 현재로선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태 - 에스원이 지난해 높은 수익을 거둬들이고 틀별한 투자설비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은 상대적으로 적었음 - 소극적인 배당정책도 투자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 올해 에스원의 순익전망치도 11% 하향조정. ▶ 동아제약(000640) - CLSA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 시장수익률 하회, TP 135,000원 - 최근 다국적제약사 SGK(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수익성 제고가 기대되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반영해 충분히 오른 수준 - 다만 목표가는 실적 기대를 반영해 기존보다 10% 상향조정 - 동아제약은 지난달 GSK와 전략적제휴를 맺음으로써 GSK의 4개 제품을 판매하게 될 예정 - 이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기대됨 - 이와함께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Zydena)의 판매호조를 반영해 2010와 2011회계연도의 순익전망치를 각각 4%와 8% 상향조정 - 전문의약품(ETC) 부문도 성장세 - 올 2분기 매출이 2220억원을 기록할 것 - 이는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대비로는 9% 증가한 수준 - 이같은 실적 기대감은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 - 더이상의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