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류)의 선물가는 전일대비 0.16달러 상승한 76.51달러(배럴당)를 기록했다.

같은 날 브렌트유 역시 ICE에서 선물가는 76.47달러(배럴당)로 전날보다 0.2달러 올랐다.

이 같은 상승은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호전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미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대비 1.9만 명 감소한 45.7만 명으로 집계돼 고용시장 회복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항공기와 수송기를 제외한 미국의 내구재 주문도 지난 달보다 0.9% 늘어나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인식이 증가했다.

또한 24일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이 전일대비 0.12% 상승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는 미 석유재고 증가 소식을 뒤늦게 반영해 전날 보다 1.99달러 하락한 73.77달러(배럴당)에 마감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