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MBC 특별 기획 '로드 넘버 원'이 한국전쟁을 본격적인 그리면서 이야기에 탄력을 받았다.

'로드 넘버 원'은 24일 방송된 2회에서 본격적으로 6.25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화롭던 영촌면에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이 들이닥치면서 가슴 아픈 한국전쟁이 시작됐다. 태호(윤계상)는 목숨을 걸고 폭탄 설치작전을 펼치지만 영촌교를 폭파하는데 실패하고, 결국 2중대는 S자 협곡에 잠복해 탱크 기습공격을 준비한다.

초반 실감나는 탱크의 폭격신과 영촌교 폭탄 장면은 전쟁 장면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시각적인 재미를 전해줬다.

그리고 장우(소지섭), 수연(김하늘), 태호(윤계상)의 삼자대면 장면에서는 엇갈린 인물들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짜임새 있는 전개로 몰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노명숙)", "전쟁신이나 멜로신이 빠르게 진행되서 지루하지 않고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요(김홍일)", "스토리가 탄탄하고 시간이 가는 게 아까울 만큼 재미있었어요(김선희)", "점점 재미있을 것 같아요. 3회를 기대합니다(박은나)"라며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흥미로운 스토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