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부회장 "해외사업 성공위해 현지 인재 발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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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사장단 회의서 강조
브랜드 관리 '전략팀' 신설
브랜드 관리 '전략팀' 신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사진)이 24일 계열사 대표들에게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한 인재 양성과 성장을 통한 리더십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 홈쇼핑 신사옥 7층 대강당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신 부회장을 비롯 이인원 정책본부 부본부장,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소진세 롯데슈퍼 · 코리아세븐 데표,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 60여명의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각 대표이사들은 해외 현지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8년 그룹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2년 전 신 부회장 주도로 마련된 '2018 비전'은 당시 53개 계열사에서 거둔 43조원의 매출을 2018년까지 4.5배인 200조원으로 끌어올려 '아시아 톱10 그룹' 대열에 오른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 부회장은 "2018년 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효율 개선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는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두 번 열린다. 정책본부 임원들과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그룹 전체의 경영 상황과 각 사업부문의 성과,핵심 추진사업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본부가 향후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할 인재 양성과 브랜드 관리 방안,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사내외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브랜드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각별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는 정책본부 국제실에 최근 '브랜드 전략팀'을 신설했으며,올 하반기부터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통합 관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회장은 또 "올 하반기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기업 분위기 조성에 힘써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애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 부회장과 그룹 사장단은 회의가 끝난 직후 신사옥 1층에 있는 홈쇼핑 방송센터로 자리를 옮겨 기념 촬영한 후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롯데그룹 정책본부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신 부회장을 비롯 이인원 정책본부 부본부장,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소진세 롯데슈퍼 · 코리아세븐 데표,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 60여명의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각 대표이사들은 해외 현지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8년 그룹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2년 전 신 부회장 주도로 마련된 '2018 비전'은 당시 53개 계열사에서 거둔 43조원의 매출을 2018년까지 4.5배인 200조원으로 끌어올려 '아시아 톱10 그룹' 대열에 오른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 부회장은 "2018년 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효율 개선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는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두 번 열린다. 정책본부 임원들과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그룹 전체의 경영 상황과 각 사업부문의 성과,핵심 추진사업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본부가 향후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할 인재 양성과 브랜드 관리 방안,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사내외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브랜드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각별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는 정책본부 국제실에 최근 '브랜드 전략팀'을 신설했으며,올 하반기부터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통합 관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회장은 또 "올 하반기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기업 분위기 조성에 힘써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애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 부회장과 그룹 사장단은 회의가 끝난 직후 신사옥 1층에 있는 홈쇼핑 방송센터로 자리를 옮겨 기념 촬영한 후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