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730선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0.02포인트(0.58%) 오른 1735.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6% 내린 1724.85에 장을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매수 급증과 연기금 매수 확대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천계약 내외의 순매수를 유지하며 22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키고, 연기금이 900억원 이상의 매수를 가록하며 5거래일째 매수 우위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통신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건설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와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매수에 나서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3.33포인트(0.67%) 오른 498.28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