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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세상을 바꾸는 Y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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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제너레이션 | 린 C.랭카스터·데이비드 스틸먼 지음
    | 양유신 옮김 | 더숲 | 413쪽 | 1만7900원
    1990년대 후반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신인류. 월드컵의 거리응원과 촛불시위를 주도하며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킹으로 사회 흐름의 중심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들은 바로 Y세대,구글세대,에코 부머(Echo Boomer),테크세대라고도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다. 우리는 거리에서,쇼핑몰에서,혹은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아이튠즈로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일을 모두 한꺼번에 처리하는 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면 기존 세대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해보라.X세대가 처음 나타났을 때에도 이전 세대들은 반신반의하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못마땅하게 여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밀레니얼 세대를 비판만 하지 않는다. 그들의 장 · 단점과 특징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기존질서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우선 그들의 특징을 보자.그들에겐 이전 세대와는 다른 7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이를 'M팩터(factor)'라고 부른다. M팩터는 부모,권능감,의미,높은 기대치,빠른 속도,소셜 네트워킹,협력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직장에 다니면서도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성공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의 컴퓨터와 소셜 네트워킹에 익숙하며 협력을 통한 의사결정을 존중한다.

    그렇다면 직장에서는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끌어야 할까. 답은 자명하다. 그들의 독특함과 열정을 존중해주는 것.그리고 그들의 아이디어와,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수용할 태세를 항상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옆자리에 앉아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를 하자.그래야 그들의 부모인 X세대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또하나. 그래야 다음 세대에 더 뛰어난 신인류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테니까.

    전장석 기자 sak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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