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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 “짝퉁 제품 휴대폰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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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USIM에 RFID 기능 내장해 제품 정보 인식할 수 있어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휴대폰만으로도 제품의 해당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RFID칩 휴대폰 내장 기술을 개발했다.

    휴대폰만으로도 제품 정보를 알 수 있게 돼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진품이 아닌 짝퉁을 판매하는 것에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4일 900MHz(극초단파) RFID(Radio Frequency Identity) 리더(Reader) 기능을 USIM에 장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의 하나로 이를 위해서는 RFID 태그(Tag)와 RFID 리더가 별도로 필요하다. 태그에 있는 정보를 읽기 위해 RFID 리더를 휴대폰에 연결한 후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RFID 리더가 휴대폰 안에 탑재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20만원대의 RFID 리더를 따로 구매해 휴대할 필요가 없어졌고, 3~4만원의 RFID USIM 카드만 있으면 휴대폰으로 해당 정보를 식별할 수 있게 됐다.

    RFID리더를 통해 식별된 고유 정보는 3G망 또는 WiFi망을 통해 해당 회사의 서버에 접속되고, 고객은 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 진품 여부, 원산지, 배송 목적지, 유통기한 등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서진우 C&I CIC 사장은 “휴대폰 USIM에 RFID칩 내장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별도의 리더를 구비해야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통신 기술을 활용해 RFID의 활용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RFID기술의 시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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