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4분기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3분기 제품가격을 톤당 6% 내외 인상했는데, 제품가격 인상요인은 톤당 58달러 수준으로 산정된다"며 "최근 환율상승을 감안하면 자체적인 원가 흡수요인은 제품별로 톤당 약 2만원 내외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마진축소 효과는 인상된 원료 투입이 본격화될 9월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가 추가인상으로 3분기 영업실적은 재고효과가 확대돼 당초 추정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는 마진축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원료 재고수준과 운송기간을 감안할 때 3분기 인상된 원료 투입시기가 4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포항 4고로 개보수공사로 약 80만톤의 쇳물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3분기 계약가격 기준 원료 투입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