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SBS에 대해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122억원의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9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으로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는 약 159억원의 추가적인 광고 매출 증가와 122억원 규모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월드컵 관련 이익은 131억원 수준에 그쳐 올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됐었으나 16강 진출 성공에 따라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SBS 주가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따른 중계권료 부담과 예상보다 저조한 광고 매출로 그간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월드컵 16강 진출 효과와 하반기 시청률 상승 기대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