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연기는 나와 다른 세계 보는 듯" 백성현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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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영화 '말아톤'에서 호흡을 맞춘 조승우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백성현은 Mnet 'WIDE Choi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연기인생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연기를 시작했다는 백성현은 점점 성장하면서 연기를 병행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백성현은 말아톤에 출연하게 되면서 함께 연기한 조승우의 자폐아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승우의 연기를 보는 순간 나와 다른 세계를 보는 듯 했다. 환상을 가질 정도였다"며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또 "아직도 그렇게 연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조승우 만큼 연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황정민, 차승원과 함께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백성현은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즐거운 인생' 모두 오디션을 봤다. 이준기, 장근석 역이었다. 노래를 너무 못해 떨어졌는데 이번에 합격점을 받아 기뻤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더불어 그는 함께 연기한 황정민과 차승원에 대해 “황정민은 ‘프리’. 편한 게 편한거고 좋은 게 좋은 스타일이다. 반면 차승원은 배우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두 분 스타일을 모두 볼 수 있어 내게는 큰 도움이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은 23일 저녁 8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