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이틀 연속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부 매니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 3명만이 소폭 수익을 올렸다.

박 이사는 23일 누적 수익률을 전날보다 0.60%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박 이사의 누적 수익률은 1.58%로 개선됐다.

박 이사는 장 초반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 주가가 오르자 873주를 처분해 430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334주, 6만2524주를 처분한 탓에 1.21% 하락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443주에 대한 평가이익은 110만원을 웃돌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금융주 가운데 우리금융은 1.00% 올랐지만 KB금융은 0.30% 내렸다. 그는 이날 한화케미칼 50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송정연 매니저도 수익률을 0.59%포인트 올렸다. 그는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주요 보유종목 가운데 한국정밀기계(0.97%), 마이스코(1.44%), 비츠로시스(2.52%) 등이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심양섭 과장도 보유종목 가운데 디지탈아리아가 4% 이상 오른 덕에 수익률을 0.21% 포인트 개선시켰다.

반면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1.88%포인트 손실을 봤다. 주력종목인 ITX시큐리티가 3.47% 하락했고 필룩스, 삼양옵틱스, 오디텍, 희림, 유비벨록스 등의 매매로 120만원 가량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1%포인트대 손실을 기록했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등도 소폭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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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