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1720선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40분 현재 9.53포인트(0.55%) 내린 1721.95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주택지표 악재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0.52% 내린 1722.52로 출발한 뒤 개인과 연기금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5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자동차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낙폭 확대로 1720선으로 후퇴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메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수가 2400억원 이상 들어오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에 밀려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는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낙폭과대주들이 오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