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71포인트(0.34%) 내린 496.65를 기록했다.

약세로 시작한 코스닥 시장은 장초반에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잠시 반등하면서 499.50까지 오르기로 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꾸준히 내다팔았고 개인들의 사자세만 이어졌다.

개인은 4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3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IT부품, IT벤처 등은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각 소식에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하는 등 시총 1~2위를 넘나들었다. 셀트리온은 보합가를 기록하며 시총 1위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약세 내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 다음, 메가스터디, CJ오쇼핑, SK컴즈 등은 상승했다.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전관련주인 모건코리아,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오는 24일 스타크래프트2 공개를 앞두고 손오공이 상한가로 뛰었고 제이씨현도 6%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참좋은 레져, 극동유화, 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재영솔루텍은 갤럭시S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라섰다. KT뮤직은 애플의 앱스토어 등록소식에, 차이나그레이트는 성장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아이니츠는 90% 감자 소식에, 디초콜릿은 횡령관련 검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각각 하한가로 가라앉았다. 상장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해던 처음앤씨는 6% 넘게 급락했다.

상한가 12개, 상승종목 329개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하락종목은 566개다. 보합종목은 91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