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잇단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외주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21일 "만성적인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외주제작 드라마의 촬영을 전면 거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선언했다.

한예조에 따르면 방송 3사가 외주한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액수는 MBC 23억3천394만 6천477원, KBS 8억2천183만349원, SBS 6억1천742만51원 등 총 37억7천319만 6천877원에 달한다.

이어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께 KBS, MBC, SBS 등 방송 3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등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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