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 모두 수질기준 적합


올 여름 충남 서해안에서는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여름 개장을 앞둔 도내 5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10일 간격으로 2회 개장 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등급으로 해수욕장 활동에 알맞은 수질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보령 대천, 무창포 등 17개소 △태안 만리포, 연포 등 32개소 △서천의 춘장대 등 모두 51개소다. 조사지점은 해수욕장별로 중앙부와 양쪽 끝 등 3지점에서 수심 0.5~1.5m, 표층아래 15㎝ 이내의 해수를 채수하여 분석하였다.

조사항목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량(SS), 암모니아성질소(NH3-N), 총인(T-P), 대장균군수(MPN/100㎖) 등이다.
검사결과는 수질 오염농도에 따라 점수로 분류하여 합산한 점수를 이용 적합(4-8점), 관리요망(9-12점), 부적합(13-16점) 등 3단계로 해수욕장의 수질상태를 판정하는데, 51개소 모두 7점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서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건강상 위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지 조성을 위하여 도내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 중에도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