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제품가격 인상 소식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16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500원(0.51%) 내린 49만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는 이날 오는 3,4분기 출하될 철강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에서 추정했던 1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수요업체들의 가격인상 보류 요청 등을 포스코가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원가 상승률에 못 미친 제품가 인상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가 상승이 포스코 주가의 발목을 잡았는데, 이번 인상으로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하반기에는 원재료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증가해 1조5000억원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 시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