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련주들이 장초반 동반 강세다.

정부가 잇따라 자전거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천리자전거는 전날대비 2.82%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2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참좋은레져는 2.50% 상승한 5740원을 기록 중이며, 에이모션도 2% 이상 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자전거 주차장 설치 등을 포함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 및 개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지난 10일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모범도시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대상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거점도시는 강릉 구미 군산 서귀포 순천 아산 안산 증평 진주 창원 등 시·도별 1개씩 9개 시·군과 함께 행정구역 자율통합 지원차원에서 1개 도시(창원)가 추가됐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도시당 1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이 투입돼 자전거도로,주차장,공공자전거,안전·문화시설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종합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