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2일 ITX시큐리티가 올 2분기부터 강한 실적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영주 연구원은 "ITX시큐리티는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신제품 교체로 일시적인 실적 악화를 경험했다"며 "그러나 2분기는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의 빠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문제시돼왔던 칩, 어댑터 등 원자재 수급 문제와 양산능력도 원만히 해결됐다는 판단이다. 실적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나 7월께부터 대형 고객사 추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2분기를 넘어서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시장의 성장으로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TX시큐리티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벤처캐피탈 물량의 출회, 1분기 실적악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물량 부담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실적의 회복세가 관찰되고 있어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