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주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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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부터 살펴보죠.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에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포인트 오른 17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포인트 오른 172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에 174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외완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위안화 절상이 기대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네.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2천9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와 철강금속, 금융업종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기관도 나흘만에 사자에 나섰습니다.
기관은 대형주와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1천300억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7천억원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오늘도 3천억원 이상 팔아치웠습니다.
지난 6월 11일 이후 7거래일째 순매도하면서 외국인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업종별로는 위안화 절상 수혜주들의 흐름이 역시 좋았습니다.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주식시장 호조로 증권업종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통신요금 경쟁 우려가 지나치다는 증권사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흐름은 어땠습니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특히 철강과 조선 대표주인 포스코, 현대중공업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신한지주, LG화학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시장 내 유통 자회사를 보유한 신세계와 롯데쇼핑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한국전력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요금 인상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2.1% 올랐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으로 손해보험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이 3~6% 올랐습니다.
반면,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삼성생명과 2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LG전자는 하락했습니다.
기아차도 환율하락 소식에 약보합을 장을 마쳤습니다.
금융사고 악재가 불거진 우리금융은 7거래일만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금융은 4천억원대 부동산 파이낸싱 관련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위안화 절상 기대감으로 중국 관련주들의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위안화 절상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죠?
네. 그렇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네. 코스닥 지수도 중국발 훈풍에 상승했지만, 500선에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포인트 오른 498을 기록, 이틀째 상승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인터넷, 반도체, 금속, 기계장비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관련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4% 가까이 올랐고, 다음과 메가스터디, CJ오쇼핑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등이 하락했습니다.
특징주 살펴볼까요? 코스닥 에서도 중국 관련주들 흐름이 좋았죠?
네. 국내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차이나하오란과 중국식품포장,차이나그레이트가 2~4% 오르는 등 위안화 절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중국 비중이 큰 액토즈소프트가 위안화 절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이건창호는 태양광창호 정부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으
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KT뮤직은 음악서비스인
‘도시락’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은 한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급락 배경 들어보겠습니다. 김 록 기자
끝으로 해외시장 살펴보죠.
네.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2% 이상 급등하며 1만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위안화 절상으로 일본 수출 기업의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1.9% 오른채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2시 16분 현재 2.77%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