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교육지원 시설인 '롯데 드림센터'를 건립해 기증한다.

다음 달 7일 착공에 들어가는 이 센터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해발 2000m 산간지역인 '긴찌'에 463㎡ 면적의 교육관,생활관,기숙사 등 3개 건물로 세워진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장으로 이용하고,방과 후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이나 의료지원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공사비 2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 일부는 이 백화점이 진행한 '환경미술대회 고객 참가비'와 이벤트를 통해 모은 '고객기부 롯데포인트'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백화점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참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간이 축구장 2개를 지어주고,고객과 임직원들로 구성한 '희망원정대'를 파견해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