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과거 호황기에 근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합성고무 호조로 전분기보다 50% 내외로 증가해 2008년 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 속에 중국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초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공급부족으로 과거 대비 급등했는데, 금호석유는 필요량의 약 40%를 자체 조달하고 있는 것도 실적개선의 주 요인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계열분기 이후 기업가치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그룹 리스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었다는 점과 업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