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2288억원어치와 부실 해운사의 선박 두 척을 인수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캠코의 구조조정 기금으로 금융회사의 부실화된 일반담보부 채권 2288억원어치(채권액 기준)를 1582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더고 말했다.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사들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캠코가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

또 부실 해운사 지원을 위해 이들 해운사의 선박을 매입하는 펀드인 '캠코 글로벌 24,25호 선박투자회사'에 구조조정 기금 4080만달러(약 494억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캠코 글로벌 24,25호는 출자금으로 선박 2척(선가 6800만달러)을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캠코는 구조조정 기금 2868억원으로 부실 해운사 선박 23척을 인수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