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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혜영, 박지성 선수의 '풍차 세레머니' 원조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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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혼성듀엣으로 인기를 모았던 그룹 '투투'의 멤버 황혜영이 박지성 선수의 '풍차 세레머니'와 관련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혜영은 'E!뉴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제 친구가 박지성 선수 세레머니를 보고 '너 전에 일과 이분의 일 했던 춤하고 비슷하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니까 팔 동작이 안무와 흡사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또 "투투의 춤과 세레머니가 비슷해 영광이다"며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의 팬이다. 멀리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 전에서 후반 7분 쇄기골을 넣고 두 팔을 휘젓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 모습이 봉산탈춤의 모습과 비슷해 '봉산지성' 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박지성은 이와 관련, 한 인터뷰를 통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한 것"이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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