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CT&T와 합병을 준비 중인 CMS 주가가 회계기준 논란 여파로 이틀 연속 급락세다.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CMS는 전날대비 7.32% 하락한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CT&T가 CMS와 합병을 하기 위해 제출한 합병신고서(네 번째 정정신고서)에서 중소기업 특례 회계기준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제출, 종속회사 등의 지분법손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CT&T가 우회상장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장법인 일반 회계기준에 따라 지분법을 적용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CT&T는 순이익은 '마이너스'가 되고, 이 경우 사실상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없게 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