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한달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코스닥 새내기주 매매에 성공해 누적수익률을 4.33%포인트나 높였다. 그는 지난 1일 상장된 투비소프트를 사고팔아 49만원을 현금화하고, 나머지 주식에서도 108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이날 스틱아이티 등 기관이 가진 상환전환 우선주 물량이 소화되면서 강하게 반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 과장은 지난 25일 상장된 모바일리더도 적극적인 매매를 통해 78만원의 수익을 확정했고, 평가이익은 71만원을 얻었다. 상환전환 우선주에 대한 부담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모바일리더도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 급등했다.

김 과장은 구리값 강세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국내 2위 구리가공업체 이구산업을 전량 매도해 88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실적기대주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X시큐리티 2000주를 더 사들였고, KEC는 일부를 팔아 98만원을 현금화했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사흘째 강세를 이어간 삼성정밀화학을 통해 1.51%포인트의 수익을 거뒀다. 박 이사는 이날 삼성정밀화학 640주를 추가로 매수했고, 이 종목의 평가이익은 148만원으로 늘었다.

이밖에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등이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올렸고,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다소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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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