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면서 1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6.28포인트(0.96%) 오른 1706.31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호재로 급등한 영향으로 1700선을 넘어서 출발한 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기관 매도로 다시 1700선 아래로 밀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를 확대하고 프로그램매매도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17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해운주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통신주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료,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소폭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급등하며 82만원을 넘어섰고 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도 1~2% 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KB금융과 한국전력 등은 외국인 매도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60포인트(0.32%) 오른 496.68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