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약 한달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3.03포인트(1.55%) 오른 10040.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15일(현지시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같은 날 스페인의 국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사그라들었다.

엔화가치 하락에 따라 국제 가격경쟁력 상승이 기대되는 수출주가 올랐다. 캐논은 3.21%, 니콘은 3.97% 닛산자동차는 3.74% 올랐다.

닌텐도는 미국에서 개최된 비디오게임 전시회 'E3 2010'에서 3D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기를 처음으로 선보이자 4.59% 뛰었다.

도쿄일렉트론은 2.48%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조세는 적어도 1~2년 지속될 것"이라는 다케나카 도쿄일렉트론 사장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1699.54로 0.56% 오름세다. 대만, 홍콩, 중국은 단오절로 휴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