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1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4.52% 오른 2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OCI에 대해 최근 증설 결정은 규모의 경제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OCI는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증설 없이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시키는 작업)을 통해 연산 5000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디보틀네킹에 2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보틀넥킹을 통해 폴리실리콘 5000톤을 추가 증설하는 계획은 시장에 밝힌 적이 없었던 새로운 내용"이라며 "계획대로 된다면 2011년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연산 3만2000톤에 달하는 등 규모의 경제가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OCI가 폴리실리콘을 연산 5000톤 증설할 경우 매출액은 3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지만 OCI의 세계적 규모의 생산능력과 운영효율성에서 나오는 원가경쟁력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