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요금인하 경쟁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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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LG텔레콤이 기존 요금제에 비해 50% 이상 낮은 유ㆍ무선 통합요금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 "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경쟁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새 요금제 셩격은 한마디로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경쟁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음성통화 요금의 할인"이라고 풀이했다.
LG텔레콤은 전일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인터넷TV) 등을 합쳐 월 9만원(1~2명 가입 가능), 12만원(1~3명), 15만원(1~5명) 등으로 설정해 놓으면 해당 금액의 최대 두 배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의 1분기 시장점유율이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면서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적했다.
이어 "고립된 기술방식과 취약한 네트워크 탓에 LG텔레콤이 할 수 있는 전략은 음성통화 요금 인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LG텔레콤의 새 요금제 출시로 통신사 간 파괴적인 요금 인하 경쟁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의 새 요금제를 선택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이용자는 음성통화량이 매우 많은 일부 사용자에 국한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새 요금제를 분석해보면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6만원 이상인 하이엔드 이용자가 목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데이터 이용량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면서 음성통화 할인보다는 데이터 이용에 유리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LG텔레콤이 스마트폰 라이업을 하반기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경쟁사보다 여전히 취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아이폰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KT와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유선재판매 및 무선인터넷 사업부 양도에 따른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SK텔레콤을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새 요금제 셩격은 한마디로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경쟁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음성통화 요금의 할인"이라고 풀이했다.
LG텔레콤은 전일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인터넷TV) 등을 합쳐 월 9만원(1~2명 가입 가능), 12만원(1~3명), 15만원(1~5명) 등으로 설정해 놓으면 해당 금액의 최대 두 배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의 1분기 시장점유율이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면서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적했다.
이어 "고립된 기술방식과 취약한 네트워크 탓에 LG텔레콤이 할 수 있는 전략은 음성통화 요금 인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LG텔레콤의 새 요금제 출시로 통신사 간 파괴적인 요금 인하 경쟁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의 새 요금제를 선택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이용자는 음성통화량이 매우 많은 일부 사용자에 국한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새 요금제를 분석해보면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6만원 이상인 하이엔드 이용자가 목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데이터 이용량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면서 음성통화 할인보다는 데이터 이용에 유리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LG텔레콤이 스마트폰 라이업을 하반기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경쟁사보다 여전히 취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아이폰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KT와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유선재판매 및 무선인터넷 사업부 양도에 따른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SK텔레콤을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