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CJ오쇼핑의 인터넷몰 CJ몰이 프리미엄 헤드폰 브랜드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의 신제품 ‘솔로 HD 레드 에디션’을 7월 중순께 국내 유통업체 중 단독으로 선보인다.상품 수익금의 일부는 에이즈 구호 기금으로 적립된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는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닥터 드레’가 제작에 참여한 데다 음질이 뛰어나고 디자인이 독특해 헐리우드 스타들이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었다.크기에 따라 최고급 모델 스튜디오를 비롯해 솔로 투어 등으로 나뉘는데 제품 하나에 20만원 중반~40만원 초반이다.CJ오쇼핑은 지난해 9월부터 닥터드레의 국내 총판을 맡아왔다.

솔로 HD 레드 에디션은 미국에서 5월 선보인 모델로 저음과 고음에 모두 강해 힙합과 R&B 음악을 즐기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설명이다.블랙 화이트 레드 등 3가지 모델을 판매하며 레드 모델의 수익금 일부가 에이즈 기금으로 기부된다.레드 모델에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박찬경 CJ몰 e생활사업팀 대리는 “CJ오쇼핑은 ‘착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헤드폰 1개당 20달러씩 닥터드레에 추가로 지불했고 닥터드레도 일정 금액을 보태 에이즈 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가격은 30만원 중반으로 책정될 예정이고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오프라인 업체 1곳을 선정해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인 미국 몬스터사는 국내 출시 전 여성 가수 ‘거미’에게 이 제품을 선물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CJ오쇼핑 관계자는 “닥터드레는 거미가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라는 소식을 듣고 에이즈 확산 방지에도 힘 써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헤드폰을 선물했다”며 “거미도 수익금의 일부가 에이즈 기금으로 출연된다는 얘길 듣고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