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지수 부담스럽지만 믿을 건 ITㆍ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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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6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15일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이 다소 부담스럽다"면서도 "IT(정보기술)ㆍ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지수 1700선은 상승 탄력이 붙기 어려운 가격대"라며 "조정 시 기존 주도주 위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시장 전반이 크게 오르기는 힘든 만큼, 어닝 모멘텀이 있는 ITㆍ자동차로 한정해 투자하라는 얘기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업종 순환매가 점차 진정되며 기존 주도주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개인의 매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증권주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많이 오른 주도주를 사기 부담스럽다면 IT 설비ㆍ부품주를 추천한다"고 했다.
중소형 IT 설비ㆍ부품주의 경우 그나마 실적이 잘 나오는 IT 업종에 속해있는데다 삼성전자 등 전방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혜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낙폭과대주보다는 주도주가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이날 21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의 상단에 상당히 근접했기 때문에 시장 2분기 어닝시즌 이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 순환매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건설, 기계 등 그간 소외됐던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ITㆍ자동차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건설의 경우 이달 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대형주 위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며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지수 1700선은 상승 탄력이 붙기 어려운 가격대"라며 "조정 시 기존 주도주 위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시장 전반이 크게 오르기는 힘든 만큼, 어닝 모멘텀이 있는 ITㆍ자동차로 한정해 투자하라는 얘기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업종 순환매가 점차 진정되며 기존 주도주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개인의 매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증권주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많이 오른 주도주를 사기 부담스럽다면 IT 설비ㆍ부품주를 추천한다"고 했다.
중소형 IT 설비ㆍ부품주의 경우 그나마 실적이 잘 나오는 IT 업종에 속해있는데다 삼성전자 등 전방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혜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낙폭과대주보다는 주도주가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이날 21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의 상단에 상당히 근접했기 때문에 시장 2분기 어닝시즌 이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 순환매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건설, 기계 등 그간 소외됐던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ITㆍ자동차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건설의 경우 이달 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대형주 위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며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