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가계통신비 ‘연58만원’ 절감으로 가입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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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이 640만 가구에 연간 3조 700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되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놨다. 가구당으로 따져보면 월 4만8000원, 연간 576000원이 절약되는 요금제다.
오는 7월 ‘LG유플러스’로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구 당 월 평균 4만8천원 절감 요금제 ‘온국민은 YO’
LG텔레콤은 15일 남대문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수에 따라 통신비가 최대 50% 할인되는 요금제 ‘온국민은 YO(요)’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제한적 혜택인 보조금 경쟁을 벗어버리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 경쟁에 투자하겠다"며 "이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가계 유무선 통신상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온국민은 YO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새로운 요금제에 따라 LG텔레콤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입자가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국민은 YO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 TV 중에 가족들이 사용하는 상품을 합산, 가족 수에 따라 9만원·12만원·15만원의 요금 상한액을 설정하면 이에 따라 16만원·24만원·30만원까지 최대 2배의 무료 사용금액이 제공되는 요금제다.
온국민은 YO는 특히 매월 발생하는 가계통신비를 일정 금액으로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요금상한액을 9만원으로 설정할 경우 무료제공금액인 16만원까지는 9만원만 청구되며, 9만원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에는 사용한 금액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가령 신혼부부가 기존에 휴대전화 2대에 Xpeed, myLG070, myLGtv를 이용하면서 한 달에 15만원의 통신비를 냈다면 온국민은 YO에 가입할 시 월 9만원만 내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무료제공 금액인 16만원을 초과해 17만원을 사용한다면 16만원의 초과분인 1만원만 추가, 10만원만 청구된다.
부부, 혹은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다른 통신사 약정요금에 묶여 있다면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부터 일단 온국민 YO에 가입한 뒤 약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들어오면 된다.
LG텔레콤은 온국민은 YO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가구는 전체 1,715만 가구 중 640만 가구에 달하며 연간 3조7천억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금액으로는 4만8천원의 통신비 절감에 해당한다.
온국민은 YO에 가입할 수 있는 가족의 휴대전화는 상한금액에 따라 최대 5대까지며 유선상품의 경우 아예 가입하지 않안도 되고 Xpeed(초고속인터넷)하나만 가입, myLG070(인터넷전화)과 myLGtv(인터넷TV)까지 모두 가입할 수도 있다.
집전화 필요 없는 통신비 절감형 인터넷전화 ‘OZ 070’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모바일 VoIP(인터넷전화)인 ‘OZ 070’도 선보였다.
OZ 070은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이동통신망에서는 10초당 18원, 무선랜(Wi-Fi)에서는 인터넷전화(myLG070) 요금인 10초당 11.7원이 적용돼 최대 3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망 내 통화료는 무료다.
기존 FMC(유무선통합)상품에 비해 OZ 070은 가계통신비를 결정짓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과 연계돼 더 큰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OZ 070 홈팩’은 초고속인터넷(Xpeed), 인터넷전화(myLG070) 번들 상품으로 월 5,200원에 OZ 070과 인터넷전화(myLG070)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달에 20,000원 상당의 무료통화(myLG070)를 제공한다.
유선전화의 월 기본료인 5,200원만 내면 유선전화의 월평균 통화료를 초과하는 20,000원의 무료통화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음성통화 740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유선전화로는 약 36,000원에 해당하는 통화량이다.
LG텔레콤은 또 월 기본료 35,000원·45,000원·55,000원에 이동통신망에서 음성통화로만 사용했을 때 최대 205분·297분·39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고, 추가로 10,000원·15,000원·20,000원 상당의 OZ 070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OZ 070 35/45/55’도 함께 내놨다.
OZ 070은 휴대폰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무선랜(Wi-Fi) 지역에서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유선전화 기본료만 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유선전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국민은 yo’과 ‘OZ 070’은 7월 1일 출시 예정이며, ‘온국민은 yo’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LG텔레콤 전국 대리점에서 예약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오는 7월 ‘LG유플러스’로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구 당 월 평균 4만8천원 절감 요금제 ‘온국민은 YO’
LG텔레콤은 15일 남대문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수에 따라 통신비가 최대 50% 할인되는 요금제 ‘온국민은 YO(요)’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제한적 혜택인 보조금 경쟁을 벗어버리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 경쟁에 투자하겠다"며 "이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가계 유무선 통신상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온국민은 YO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새로운 요금제에 따라 LG텔레콤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입자가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국민은 YO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 TV 중에 가족들이 사용하는 상품을 합산, 가족 수에 따라 9만원·12만원·15만원의 요금 상한액을 설정하면 이에 따라 16만원·24만원·30만원까지 최대 2배의 무료 사용금액이 제공되는 요금제다.
온국민은 YO는 특히 매월 발생하는 가계통신비를 일정 금액으로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요금상한액을 9만원으로 설정할 경우 무료제공금액인 16만원까지는 9만원만 청구되며, 9만원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에는 사용한 금액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가령 신혼부부가 기존에 휴대전화 2대에 Xpeed, myLG070, myLGtv를 이용하면서 한 달에 15만원의 통신비를 냈다면 온국민은 YO에 가입할 시 월 9만원만 내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무료제공 금액인 16만원을 초과해 17만원을 사용한다면 16만원의 초과분인 1만원만 추가, 10만원만 청구된다.
부부, 혹은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다른 통신사 약정요금에 묶여 있다면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부터 일단 온국민 YO에 가입한 뒤 약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들어오면 된다.
LG텔레콤은 온국민은 YO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가구는 전체 1,715만 가구 중 640만 가구에 달하며 연간 3조7천억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금액으로는 4만8천원의 통신비 절감에 해당한다.
온국민은 YO에 가입할 수 있는 가족의 휴대전화는 상한금액에 따라 최대 5대까지며 유선상품의 경우 아예 가입하지 않안도 되고 Xpeed(초고속인터넷)하나만 가입, myLG070(인터넷전화)과 myLGtv(인터넷TV)까지 모두 가입할 수도 있다.
집전화 필요 없는 통신비 절감형 인터넷전화 ‘OZ 070’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모바일 VoIP(인터넷전화)인 ‘OZ 070’도 선보였다.
OZ 070은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이동통신망에서는 10초당 18원, 무선랜(Wi-Fi)에서는 인터넷전화(myLG070) 요금인 10초당 11.7원이 적용돼 최대 3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망 내 통화료는 무료다.
기존 FMC(유무선통합)상품에 비해 OZ 070은 가계통신비를 결정짓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과 연계돼 더 큰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OZ 070 홈팩’은 초고속인터넷(Xpeed), 인터넷전화(myLG070) 번들 상품으로 월 5,200원에 OZ 070과 인터넷전화(myLG070)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달에 20,000원 상당의 무료통화(myLG070)를 제공한다.
유선전화의 월 기본료인 5,200원만 내면 유선전화의 월평균 통화료를 초과하는 20,000원의 무료통화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음성통화 740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유선전화로는 약 36,000원에 해당하는 통화량이다.
LG텔레콤은 또 월 기본료 35,000원·45,000원·55,000원에 이동통신망에서 음성통화로만 사용했을 때 최대 205분·297분·39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고, 추가로 10,000원·15,000원·20,000원 상당의 OZ 070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OZ 070 35/45/55’도 함께 내놨다.
OZ 070은 휴대폰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무선랜(Wi-Fi) 지역에서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유선전화 기본료만 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유선전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국민은 yo’과 ‘OZ 070’은 7월 1일 출시 예정이며, ‘온국민은 yo’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LG텔레콤 전국 대리점에서 예약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