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내는 보험료가 25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보험업계 전체가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 77조1천억원, 손해보험 43조8천억원을 합쳐 총 12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1.1%에 달하는 금액이다. 총 수입보험료를 인구 수로 나눈 국민 1인당 보험료는 248만원으로 이 가운데 생명보험료는 158만원, 손해보험료는 9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생명보험료로는 사망보험이 6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생존보험(49만원)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 중에서는 장기보험(47만원)과 자동차보험(23만원) 지출이 많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