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생명은 14일 시황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이 자동 조절되고 기간별 목표 수익률을 올리면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는 ‘삼성 스마트플랜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기존 적립식 펀드와는 달리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거치식 펀드다.투자자산 대부분은 국공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며 매달 증시 상황을 살펴 자산 총액의 일정 부분을 코스피20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한다.투자 성향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ETF 투자 비중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납부 금액의 1%가 선취 판매수수료로 부과되며 총 보수는 채권형 전환 완료일 전까지는 연 1.33%,이후에는 연 0.87%다.

홍성원 수익증권 기획부장은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와 최근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지금처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분할매수 전략을 쓰는 펀드가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