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DI 약세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때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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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4일 최근 BDI 약세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BDI는 장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선호 종목으로 STX팬오션을 제시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BDI는 전일대비 3.9% 하락한 3288포인트를 기록했다"며 "5월 31일 4078포인트 대비 19.4% 하락했으며 6월에는 한차례 반등도 없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전 선종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황 악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3000포인트 지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DI 약세는 남미 곡물 운송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 우려, 변동성 높은 케이프사이즈(Capesize) 선복량 증가로 운임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BDI는 연간 평균 운임과 비교했을 때 계절성이 존재한다. 계절적 성수기는 4분기와 2분기이며 3분기는 비수기로 운임이 하락하는 시기이다.
2004년 중국 철광석 수출 금지로 톤마일이 증가하고 2007년 투기효과로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할 경우 벌크 운임은 1500~3000포인트 장기 박스권을 기록했다. 특히 곡물 수요가 늘어나는 4~5월, 10~11월은 강세로 전환됐으며, 난방용 석탄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6월부터 9월은 비수기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기가 시작되면서 벌크 운송량이 감소한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BDI가 장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대형화주들이 장기용선 비중을 높이면서 케이프사이즈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하반기 중국 철광석 수요는 재고 부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박 가격 상승을 감안할 경우 2003년 대비 박스권은 한 단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BDI는 전일대비 3.9% 하락한 3288포인트를 기록했다"며 "5월 31일 4078포인트 대비 19.4% 하락했으며 6월에는 한차례 반등도 없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전 선종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황 악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3000포인트 지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DI 약세는 남미 곡물 운송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 우려, 변동성 높은 케이프사이즈(Capesize) 선복량 증가로 운임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BDI는 연간 평균 운임과 비교했을 때 계절성이 존재한다. 계절적 성수기는 4분기와 2분기이며 3분기는 비수기로 운임이 하락하는 시기이다.
2004년 중국 철광석 수출 금지로 톤마일이 증가하고 2007년 투기효과로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할 경우 벌크 운임은 1500~3000포인트 장기 박스권을 기록했다. 특히 곡물 수요가 늘어나는 4~5월, 10~11월은 강세로 전환됐으며, 난방용 석탄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6월부터 9월은 비수기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기가 시작되면서 벌크 운송량이 감소한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BDI가 장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대형화주들이 장기용선 비중을 높이면서 케이프사이즈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하반기 중국 철광석 수요는 재고 부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박 가격 상승을 감안할 경우 2003년 대비 박스권은 한 단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