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코웰이홀딩스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주비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코웰이홀딩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6.3%와 256.6% 증가한 1억4000만달러와 1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순이익도 206.3% 늘어난 17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성장은 폭스콘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코웰이홀딩스가 카메라 모듈 라인의 증설을 위해 150만달러를 투자했다"면서 "이 라인은 올 3분기 완공돼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37.5% 늘어난 1100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부문은 지난해 149.3% 성장했고 올해도 11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LG전자와 팍스콘 두 곳인 매출처도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광부품의 경우 주력 매출처인 LG전자와 아이엠 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며 "매출 대비 매력적인 마진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3D TV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루레이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부품 기술은 앞으로 의료, 디스플레이 부문까지 확장이 가능해 중장기적으로 제품 다양화를 통한 파생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밖에 안 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