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태광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재범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됐으나 여전히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며 "이는 수주잔고가 감소하면서 분기 매출액이 BEP(손익분기점) 수준인 500억원을 밑돌았고, 선별 수주 전략이 불가능해지면서 개별 금형 투입비용이 증가해 생산력도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3월 이후 월별 수주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밑돈다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있으나 회사측은 올 2분기 매출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올 2분기 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올 하반기 수주 및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