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한진중공업이 주요 투자종목인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진중공업은 14일 3.11%로 상승 마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주 지점장의 평가이익도 486만원으로 확대돼 누적수익률이 전주말보다 1.96%포인트 오른 3.69%가 됐다. 누적수익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대우조선해양(2.41%) 현대중공업(0.67%) 삼성중공업(0.43%)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탱커와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조선가 지수는 141포인트로 지난주에 이어 유지됐으나, 최근 개별선종의 선가 상승으로 인덱스의 상승도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주 지점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공항(1.44%)과 삼양사(0.30%) 등의 주가도 올라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전주말 누적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0.89%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주 지점장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차장은 3위로 내려왔다.

그가 보유 중인 대우증권(1.94%) 하이닉스(0.78%) 대한항공(0.13%) 등은 모두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기대로 장중 52주 최고가인 7만9000원을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행 성수기 기대감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나란히 신고가를 다시 썼다.

세계투어(3.62%) 모두투어(2.84%) 롯데관광개발(1.93%) 하나투어(1.51%) 참좋은레져(1.14%) 자유투어(0.80%) 등의 여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한달만에 1690선을 회복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조금씩 전진했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등이 0.5%포인트 이내의 수익을 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1.02%포인트의 비교적 큰 손실을 입었고,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와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등도 조금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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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