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스타트] (4) 부산·대구銀, 경남銀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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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해진 日 은행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모색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모색
정부는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두 은행을 매각하면 4조여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데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법을 결정할 때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에서는 경남 · 광주은행의 분리 매각을 기정사실화한 채 벌써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경남은행에 대해선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부산 · 대구은행은 일본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경남은행을 인수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이를 위해 작년 BS투자증권을 설립했다. 지난주엔 금융위원회로부터 BS캐피탈 설립 허가를 받았다.
대구은행도 지방은행 공동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대구 · 부산 · 경남 등 영남권 3개 은행이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동 지주회사 설립이 물 건너가면 경남은행을 독자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광주은행 인수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다. 눈에 띄는 인수 주체가 없어서다. 일부에서는 미래에셋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등을 후보로 거론하지만 당사자들은 아직 인수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경남은행에 대해선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부산 · 대구은행은 일본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경남은행을 인수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이를 위해 작년 BS투자증권을 설립했다. 지난주엔 금융위원회로부터 BS캐피탈 설립 허가를 받았다.
대구은행도 지방은행 공동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대구 · 부산 · 경남 등 영남권 3개 은행이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동 지주회사 설립이 물 건너가면 경남은행을 독자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광주은행 인수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다. 눈에 띄는 인수 주체가 없어서다. 일부에서는 미래에셋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등을 후보로 거론하지만 당사자들은 아직 인수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