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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극장 중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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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멀티플렉스 CGV용산은 지난 12일 밤 붉은 물결로 넘쳐났다.이 극장이 중계한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 팀과 그리스 전을 보려는 관객들 때문이었다.CGV용산은 총 11개관 중 4개 스크린에서 중계했고 관객들은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가족들과 함께 온 이동욱씨(35)는 “색다른 체험이 될듯 싶어 예매했는데 비까지 내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월드컵은 서울광장을 대신해 영화관이 응원의 명소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CGV는 이날 전국 205개 스크린의 전 좌석을 거의 팔아 약 5만명을 모았다.원래 160개관에서만 중계할 계획이었지만 주문이 밀려 스크린 수를 늘렸다.106개 스크린에서 중계한 롯데시네마를 비롯,씨너스(70개 스크린) 메가박스(44개) 프리머스(6개) 등도 객석이 거의 팔렸다.이날 전국 멀티플렉스에서 중계를 지켜본 관객은 10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1인당 1만원씩 10억원의 매출이 일어났다.극장들은 2006년 독일월드컵때도 일부 중계했지만 그것은 무료 이벤트였다.돈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월드컵 중계가 멀티플렉스에 새로운 관객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규 프리머스시네마 대표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전이 열렸을 당시 극장이 텅 비었던 것을 고려하면 월드컵 중계가 얼터너티브(대체) 콘텐츠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극장 측은 평균 좌석점유율 30% 안팎을 월드컵 중계 덕분에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월드컵 중계의 관객점유율은 높지만 휴식시간을 포함해 일반영화보다 30분∼1시간 정도 긴 3시간의 블록을 차지한다.그러나 하루 매출액은 평소보다 평균 10∼2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극장보다 입장료가 비싼데다 17일 아르헨티나와 한국전에는 3D상영관을 대거 추가하기 때문.23일 나이지리아 전은 새벽 3시30분에 열리는 만큼 관객은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평소 영업하지 않는 시간대란 점을 고려하면 수요가 창출되는 셈이다.월드컵 경기 티켓가격은 17일 2D 1만원,3D 1만5000원이며 23일 경기는 심야시간을 고려해 2D 7000원,3D 1만원이다.

    이동호 롯데시네마 이사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공연 등 얼터너티브 컨텐츠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며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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