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한경 투자자심리지수(KMSI)'가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에서 모두 올랐다. 6개월 후 코스피지수를 현재보다 높게 예측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KMSI의 전문가 지수는 6월 첫째주 128.57에서 지난주 171.43으로 크게 올랐다. 다소 보수적으로 증시를 전망했던 전문가들이 최근 희망적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유럽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선전한 점이 계기로 분석된다. KMSI의 전문가 그룹은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증권사 지점장,슈퍼 개미,펀드 매니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인 지수도 한 주 전(158.20)보다 소폭 오른 163.82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KMSI는 6개월 뒤 코스피지수 전망(상승 · 보합 · 하락)을 투표를 통해 집계한다. 지수가 110 이상이면 낙관,90~110은 중립,90 미만은 비관적 전망을 나타낸다.

다음날 주가를 전망하는 투자기상도는 헝가리 재정 불안이 불거진 지난 7일(구름+해)을 제외하곤 줄곧 '해'를 유지했다. 14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69.68%였다. 다음날 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60% 이상이면 '해'(상승),40~60%면 '구름+해'(강보합),30~40%면 '구름'(약보합),30% 미만이면 '비'(하락)로 표시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